누리글 선교회에서 지난 2008년부터 섬겨온 필리핀 다바오시의 바자오족의 마을에 큰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다바오시의 이슬라 베르데지역에 4월.4일 밤에 발생한 화재로 적어도 천여채의 집들이 불탔고, 바자오족 거주지 전체가 전소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큰 화재입니다. 지금 바자오족을 비롯한 이재민 5천여명이 막사이사이 공원과 케손초등학교에 분산되어 수용되어 있고 화재로 모든 것을 잃은 거주민들에 구호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이재민들은 다섯 그룹 정도로 움직이고 있는데 저희가 함께 섬겨온 봉목사님, 조셉목사님 그룹은 막사이사이 공원에 주로 임시쉘터에 머물고 있고 주일예배도 그곳에서 드렸습니다. 교회도 학교도 다 불타고 실로 모든 것을 다 잃은 슬픔 가운데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습니다. 이제 주님의 힘과 능력으로 다시 일어서기 위해 수백명의 바자오 크리스찬들이 먼저 예배와 간구로 주님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현지의 여러가지 필요에 따라 누리글선교회도 내일 조광원선교사님이 현지로 가시고 곧 구호물품과 기금을 가진 팀이 빠르면 금주중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금 현지서 급히 필요한 것들은 :
ㆍ의료품, 특히 피부병약과 항생제, 복통약
ㆍ의복 ㅡ여름용 티와 바지 등, 낡은 것들
ㆍ기타 식료품과 쉘터에 필요한 물품은 현지조달 예정